소화불량이란, 음식물을 잘게 분해하는 것이 어렵거나, 음식물이 소화 효소와 잘 섞이지 않거나, 영양소가 몸 속에잘 흡수되지 않는 것을 의미합니다. 소화불량이 있으면, 속이 더부룩하거나, 구역질, 트림이 나거나, 속쓰림, 복부팽만감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다행히, 이러한 소화불량을 극복하고 소화를 촉진하는 방법은 많이 있습니다.
지금부터 소화불량의 원인과 해결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소화불량의 원인
1. 기질성 소화불량
소화불량을 유발하는 원인이 분명할 때를 기질성 소화불량이라 합니다.
역류성 식도염이나 위염, 소화성 궤양, 위암 등이 원인이 되어 소화불량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역류성 식도염 : 목구멍이나 코와 입으로 신물 또는 쓴 물이 올라오거나, 식후에 소화가 잘 안되고 속이 쓰리는 경우
- 소화성 궤양 : 위와 십이지장의 점막이 위산으로인해 파여있는 현상으로 속쓰림과 명치부위의 통증이 있는 경우
위암 : 흑색 변이 나오거나 다이어트를 하지 않았는데도 갑자기 체중이 감소하는 경우
2. 기능성 소화불량
스트레스를 과도하게 받거나 식생활 습관이 좋지 않을 때 나타나는 소화불량을 기능성 소화불량이라고 합니다.
소화불량과 혼동될 수 있는 질환
1. 과민성 대장증후군
한달에 3일 이상 소화불량, 복통, 설사와 변비 등의 증상이 3개월 이상 나타나면 과민성 대장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은 화장실을 다녀온 후 복부 통증이 나아집니다.
2. 맹장염
오른쪽 아랫배에 극심한 통증이 생기며, 변비, 구토, 발열이 발생합니다. 오른쪽 아랫배를 눌렀다가 떼면 통증이 더 심해지거나, 오른쪽 무릎을 구부릴 땐 통증이 해소되지만 무릎을 펼 때 통증이 심해진다면 맹장염이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상기와 같은 질환이 의심된다면 전문의와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소화불량의 해결방법
기질성 소화불량이나 소화불량과 혼동될 수 있는 질환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전문의의 진단이 필요합니다.
여기서는, 기능성 소화불량의 해결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스트레스 조절
스트레스로 인한 우울과 불안은 기능성 소화불량을 악화시킵니다.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원인을 파악하여, 스트레스를 완화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4-7-8 호흡법을 시행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4초간 숨을 천천히 마시고, 7초간 숨을 멈추고, 8초간 숨을 천천히 뱉는 방식입니다.
이러한 4-7-8 호흡법을 통해 근육의 긴장감을 완화해 빠르게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습니다.
2. 피해야 할 음식
기름지고 지방이 많은 치킨, 피자의 경우 소화를 더디게 해서 소화 불량을 악화시킵니다.
술과 커피, 떡볶이와 짜장면처럼 양면이 자극적인 음식은 위산의분비를 과도하게 촉진시켜 위장의 부담을 가중시킵니다.
우유나 유산균을 먹을 때마다 복부 팽만감, 복통, 설사, 방귀 같은 증상을 나타내는 유당불내증이 있다면 유제품과 유산균 섭취를 멀리해야 합니다. 유제품을 섭취하고 싶다면 유당을 제거한 락토프리 유제품을 먹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3. 마사지
간단한 마사지로 소화불량을 해결할 수도 있습니다. 오른쪽 아랫배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오른쪽 윗배, 왼쪽 윗배, 왼쪽 아랫배를 문질러주면 대장의 근육을 풀어져 소화를 돕습니다. 또한, 왼쪽 아랫배를 지긋이 눌러주는 동작을 반복하면 배변활동이 쉬워집니다.
소화기관을 통제하는 신경을 활성화하는 마사지도 있습니다. 머리 뒤에서 양손을 깍지 끼고 몸을 양쪽으로 번갈아가며 돌려주는 동작을 5회 반복합니다. 이러한 동작을 통해 신경의 순환이 활발해지면서 소화불량을 해소할 수 있습니다.
4. 산책 또는 유산소 운동
걷기나 유산소 운동은 복부 근육을 활성화시키고 장의 움직임을 촉진합니다.
식사 후 짧은 산책은 소화를 돕는 좋은 습관입니다.
지금까지 소화불량의 원인 및 해결방법, 소화불량과 혼동될 수 있는 질환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소화불량은 다양한 원인에 발생할 수 있으며, 개인별로 증상과 원인이 다를 수 있습니다. 소화불량이 지속되거나 심각하다면,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원인을 밝히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